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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정산금 미지급 사태, "제2의 티메프 사태" 될까?

by 합개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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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 플랫폼 발란(BALAAN)이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자.

1. 발란, 판매 대금 정산금 지급 지연... 원인은?

발란은 3월 24일부터 일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지연하고 있다. 발란에서 명품을 판매하는 한 병행수입 업체 관계자는 "24일에 입금됐어야 할 3억 원이 아직도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통 2주 단위로 판매 대금이 정산되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발란 측은 "일부 셀러들에게 오납된 정산금이 확인되어 지급을 미룬 상태"라며, "28일까지 개별 정산액을 다시 산정해 정확한 지급액과 지급 일정을 안내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판매자들은 "과연 제대로 지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 발란 사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유사

이번 발란의 정산 지연 사태는 지난해 발생했던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상당히 유사하다. 당시에도 온라인 쇼핑몰들은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이후 대규모 미정산 문제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면서, 발란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심각한 재정난을 우려하고 있다. 한 셀러는 "정산금이 밀리면 우리도 상품을 공급받을 수 없어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3. 발란 측의 대응과 판매자들의 반응

발란은 현재 본사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외부 방문객의 본사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셀러 및 소비자들의 항의 방문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판매자들은 발란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철회하고, 주문된 건도 환불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발란의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소비자와 판매자가 주의해야 할 점

이런 상황에서 발란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환불 및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
    • 정산금 문제가 지속되면 판매자들이 환불이나 교환을 지연하거나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2. 카드 결제보다 안전한 결제 수단 사용 고려
    • 신용카드 결제 시 차지백(Chargeback) 신청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공식 리셀러 및 브랜드 스토어 이용 고려
    • 발란과 같은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판매자들은 발란의 지급 일정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플랫폼 측과 소통하며 법적 대응도 고려해야 한다.

5. 발란 사태,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만약 발란이 약속한 28일까지 정상적으로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한다면, 파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몇몇 판매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만약 이러한 흐름이 확산되면 플랫폼 자체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발란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28일 이후 발란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판매자와 소비자들은 발란의 공지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혹시 모를 피해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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